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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손상

어깨탈구와 어깨 불안정증을 관리하는 법 3가지

by 에브리오케1 2024. 10. 8.

한번 어깨탈구가 생기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발하는 경우를 어깨 재발성 불안정증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 몸 관절 중 탈구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은 어깨 관절입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목위팔관절의 탈구가 50%를 차지합니다. 어깨는 운동성이 크기 때문에 불안정성이 크며, 그로 인해 쉽게 탈구가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탈구는 앞쪽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뒤쪽 탈구는 1~4.3% 정도이며, 아래쪽 탈구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은 직접적인 외상으로 발생하는데, 대략 85~90%에 달합니다. 어깨탈구가 반복되면 '어깨의 재발성 불안정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단지 어깨 빠졌네 하며 넘어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습관적인 어깨탈구로 가지 않기 위해 어깨 불안정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탈구 원인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목위팔관절의 앞쪽 탈구는 위팔뼈 머리가 관절테두리를 지나 앞쪽 방향으로 관절막을 강하게 밀어내고 부리돌기 아래쪽으로 빠지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막 또는 인대가 찢어지거나 회전근개, 위팔두갈래근의 견열골절(근육이나 인대가 붙는 뼈부분에서 갑작스러운 외력에 의해 뼈 조각이 떨어져나가는 골절), 팔신경얼기의 손상, 과다출혈과 같은 병리적 현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앞쪽/아래쪽 탈구는 어깨의 뒤쪽이나 뒤가쪽에서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손상 기전은 위팔뼈머리를 관절테두리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강한 벌림, 가쪽돌림, 폄의 동작에서 발생합니다. 미식축구나 럭비 중 어깨에 태클을 받거나 던지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힘이 탈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절테두리의 파열이나 분리는 어깨 불안정시 필수적입니다. 특히 분리된 관절테두리와 관절막은 방카르트 병변(Bankart Lesion)이라고 불리는 앞쪽 관절테두리 손상을 유발합니다.

어깨의 재발성 불안정증은 앞쪽, 뒤쪽, 아래쪽 또는 다방향에 걸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쪽 불안정은 모든 재발성 불안정의 95%를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 앞쪽 탈구 후에 발생합니다. 뒤쪽 불안정은 보통 탈구보다는 부분탈구로 재발합니다.

이런 어깨 불안정의 병인으로는 외상성, 비외상성, 미세손상(반복 사용), 선천성, 신경근성이 있습니다. 외상은 완전 또는 부분적인 탈구를 유발시키는 한 가지 이상의 외상성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비외상성 손상은 선천적인 인대의 느슨함 때문에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어깨가 탈구된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미세손상은 대게 잘못된 기전으로 연조직의 이완을 초래하는 어깨의 반복적 사용에 의해 나타납니다. 야구의 투구동작, 테니스의 서브동작, 수영의 자유형과 같은 스포츠 활동은 어깨의 앞쪽 불안정을 일으키고, 수여으이 배영 또는 테니스의 백핸드 스트로크와 같은 동작은 뒤쪽 불안정을 일으킵니다. 주변의 지지 구조물이 느슨해지면 위팔뼈머리의 가동성이 커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관절테두리에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또한 지지하는 관절막과 힘줄의 구조들이 느슨해지면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아탈구와 탈구가 재발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어깨탈구와 어깨 불안정증 증상

앞쪽 탈구가 있는 환자는 어깨세모근이 편평하게 보입니다. 겨드랑이를 촉진하면 위팔뼈머리의 돌출부가 만져질 것이고, 환자는 약간 팔을 벌리고 가쪽으로 회전된 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다친 팔의 손으로 반대편 어깨를 만질 수 없을 것입니다. 가끔 심한 통증과 무력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뒤쪽 오목위팔관절의 탈구는 심한 통증과 무력감을 유발합니다. 팔을 모음과 안쪽 돌림 상태로 유지됩니다. 앞쪽 어깨세모근은 편평하고 봉우리뼈와 부리돌기는 융기되어 있으며, 위팔뼈머리는 뒤쪽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가쪽돌림과 들어올림 동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재발성 앞쪽 불안정증은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통증과 딸깍꺼림을 호소하고, 투구 단계 중 코킹단계에서 팔이 떨어지는 dead arm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통증은 가끔 어깨의 뒤쪽에서 수분 동안 지속되며, 그 후 극도로 약화됩니다. 앞쪽 불안정으로 인해 관절테두리 위에서 위팔뼈머리가 과도하게 전위될 수 있습니다. 이 과도한 전위는 어깨 회전근개의 반복적인 압박을 일으켜 부리어깨봉우리 아치 아래에서 연조직의 충돌을 일으킵니다. 불안정검사(apprehension test) 시 양성으로 나타나며, 가쪽돌림이 감소되기 때문에 운동범위를 측정해야 합니다.

재발성 뒤쪽 불안정증은 아탈구로 인해 뒤쪽, 앞쪽 또는 앞뒤쪽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뒤쪽 불안정에서 관절의 이완은 충돌을 일으킬 수 있고 가끔 아탈구보다 문제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어떤 동작시 비빔소리가 나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팔을 90도 벌린 상태에서는 안쪽돌림이 안될 수 있습니다. 팔을 벌림과 안쪽돌림 각을 따라 90도 벌린 상태에서 압박을 가하고 앞쪽으로 90도 굽힌 상태에서 압박을 가함으로써 뒤쪽 위팔뼈머리의 전위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어깨탈구와 어깨 불안정증 관리

초기 관리는 수건을 접거나 작은 베개를 팔 아래에 놓고 슬링을 이용하여 편안한 자세로 고정하며, 냉찜질을 통해 출혈 조절이 필요합니다. 처음 탈구된 경우, 골절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재발성 탈구는 급성 탈구와 달리 합병증 또는 위험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팔뼈를 고정한 이후에는 가능한 빨리 근육운동을 실시합니다. 약 3주 동안 슬링으로 고정하게 되는데, 어깨의 안쪽돌림근과 가쪽돌림근-회전근개-을 등척성으로 운동하도록 합니다. 통증이 없다면 덤벨이나 다른 저항성 도구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복귀를 위한 중요한 기준은 안쪽돌림근과 가쪽돌림근의 근력이 체중당 20%에 도달해야 합니다.

근력운동은 오목위팔관절의 동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회전근개와 어깨안정화 근육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앞쪽 불안정이 있는 경우 안쪽돌림근과 위팔두갈래 긴근을 강화시키고, 뒤쪽 불안정은 가쪽돌림근을 강화시키며, 다방향 불안정은 안쪽 또는 가쪽 돌림근과 위팔두갈래근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재발성 불안정의 형태와 관계없이 관절 가동화와 유연성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

어깨탈구나 어깨불안정증 시에는 어깨를 잡아주는 안정화 근육의 운동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것인 회전근개 운동입니다.

  1. 어깨 벌림(외전)을 담당하는 극상근 운동을 한다.
  2. 어깨 안쪽돌림을 담당하는 견갑하근 운동을 한다.
  3. 어깨 바깥돌림을 담당하는 극하근과 소원근 운동을 한다.

* 본 글은 <운동손상학 15판>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