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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손상

궁둥구멍근 증후군에 의한 신경통 관리법 3가지

by 에브리오케1 2024. 10. 8.

궁둥구멍근(이상근)은 기본적으로 큰볼기근(대둔근)과 함께 엉덩관절을 가쪽 돌림하는 근육입니다. 궁둥구멍근, 넙다리네모근, 속폐쇄근과 바깥폐쇄근 그리고 위쌍둥이근과 아래쌍둥이근 6가지 근육이 대표적인 가쪽 돌림을 하는 속근육인데요. 공통적으로 이 근육들은 볼기뼈절구내에 넙다리뼈머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고관절 안정 근육인 이상근은 때로는 문제를 야기하는 근육으로도 유명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이상근이 긴장으로 뭉치게 되면,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이 아프다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저릿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엉치쪽 좌골신경(엉덩뼈신경)을 누르거나 염증성 유착이 생겨 좌골신경통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실체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 찬반이 엇갈리는 허리, 엉덩이 통증 더불어 다리 저림까지 야기하는 '궁둥구멍근(이상근)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 원인

허리신경얼기는 처음부터 네 개의 허리신경에서 섬유조직 줄기의 한데 감김현상으로 생겨납니다. 이러한 신경의 망에서 만들어진 주요신경인 넙다리신경은 나중에 넙다리와 하지에 공급하기 위해 많은 가지로 분할되는데요. 4, 5번 허리신경과 1,2,3번 엉치신경에서 나온 신경섬유는 궁둥구멍근의 앞쪽과 골반안에 엉치신경얼기를 형성합니다. 다른 신경과 함께 정강뼈와 온종아리신경은 엉치신경얼기에서 나타나고, 넙다리뼈에서 궁둥신경을 형성합니다.

궁둥뼈신경(좌골신경)은 큰궁둥패임(greater sciatic notch)을 통하여 지나가고 넙다리 뒤쪽을 통하여 깊이 내려오는 엉치신경얼기(sacral plexus)의 지류입니다. 엉덩관절과 볼기 통증은 흔히 궁둥뼈신경이 눌려서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의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통증이지만, 이런 자극은 많은 잠재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좌골신경은 허리 디스크 문제, 직접적인 외상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또는 이상근과 같은 주변 구조로부터의 외상 등으로 인해 일어나는 신경통을 총칭해서 궁둥구멍근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좌골신경통은 척추 하부의 추간판 탈출(허리디스크)에 의해 발생하기도 해서 디스크의 방사통인지, 이상근증후군인지 판단하기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근육 아래를 지나는 신경에 의해 이상근이 긴장되거나 이상근을 통해 지나가는 좌골신경의 해부학적 변이에 의해 기인할 수 있습니다. 인구의 약 15%에서, 좌골신경이 두 개로 분리되어 이상근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 증상

다들 통증을 서술할 때 표현이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엉덩이 부위를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다 점점 걸을 때도 아프고, 허벅지 뒤쪽을 타고 내려가 무릎, 종아리까지 통증이 내려가는 것을 느낍니다. 어떤 때는 통증이 엉덩이 윗부분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심한 경우에는 걸을 때 발을 딛는 것조차 두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순 신경 압박이 생기면 대부분 허벅지 저림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만일 종아리와 발바닥 저림까지 나타난다면 좌골신경 주위에 염증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골반 변형으로 허리 통증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에서 허리문제(디스크질환)와 구별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사지에 방사되는 허리통증을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허리통증은 대부분 중간부위에서 나타나며, 몸통 굽힘에 의해 악화되고 휴식에 의해 해소됩니다. 기침과 힘주기 또한 허리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방사통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근 위축과 무감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엉덩이의 깊은 부위에서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며, 허리통증은 없으며, 궁둥뼈신경통에서 나타나는 허리에서 넙다리, 가쪽 종아리, 발까지의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궁둥패임 촉진 또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은 궁둥구멍근의 근막발통점(트리거 포인트)의 활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궁둥구멍근 증후군 관리

의료계에서는 좌골신경통과 이상근증후군은 상상 속의 질환이라고 이야기하는 의사들도 많습니다. 이상근의 형태부터 석회화 정도, 다른 병변은 없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하게 됩니다. 이상근과 골반 주변 연부조직을 평가하기 위해 골반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각한 궁둥뼈신경통은 환자에게 2~3주 또는 그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궁둥쪄신경이 자극되고 환자가 사지의 방사통을 호소한다면 첫 3~5일 동안은 휴식과 궁둥뼈신경통에 의해 유발되는 통증 감소를 위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급성통증 이후에 조절되어야 하며, 스트레칭 또한 필요합니다. 스트레칭은 환자가 작은 궁둥패임 위에 마사지볼을 놓고 앉아 있는 동안 엉덩관절은 안쪽으로 돌림한 상태로 근막의 압통점을 눌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궁둥구멍근의 근력운동은 엉덩관절이 가쪽돌림에 저항을 통하여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된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는 일시적인 완화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결과

뭉쳐 있는 이상근의 근막 이완과 스트레칭과 더불어 무력화된 근육들을 강화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경 눌림을 야기하는 원인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부적인 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관절 굴곡근과 IT밴드가 약해져 신경이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고관절 굴곡근과 IT밴드를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2. 잠잘 때와 앉아 있을 때 몸의 무게가 신경을 누르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신경이 눌리지 않는 쪽으로 누워자거나 반듯이 누워자도록 합니다. 그리고 앉아 있을 때 무하중방석 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엉덩이를 바깥 돌림하는 큰 근육이 대둔근이 약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둔근과 고관절 안정화를 담당하는 중둔근 운동을 더해줍니다.

* 본 내용은 <운동손상학 15판>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