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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손상

무릎 반달연골 손상, 관리법 3가지

by 에브리오케1 2024. 10. 8.

무릎을 굽힐 때 뚝소리가 난 후 다시 펴기 힘들다면, 무릎 반달연골(구용어로 반월판 연골)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은 무릎 안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 또한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반달연골은 무엇인지 우리 무릎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지부터 알아볼까요?

반달연골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 무릎에 있는 반달 모양의 연골을 말합니다. 안쪽과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무릎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20~4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퇴행성이나 선천적으로도 손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상은 주로 안쪽 반달이 가쪽 반달에 비해 더 높은 손상 발생률을 보입니다. 가쪽 반달은 관절주머니 인대가 붙어 있지 않고 무릎이 움직이는 동안 안쪽 반달에 비해 더 높은 가동성을 가집니다. 반면 안쪽 구조에 붙어 있는 조직들에 의해서 안쪽 반달은 바깥굽이와 비틀림이 작용할 때 더 쉽게 파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달연골 손상의 원인

바깥굽이힘(valgus force)은 무릎을 모음시키며, 보통 안쪽곁인대의 찢김과 폄을 발생시킵니다. 그동안 안쪽곁인대의 섬유조직은 안쪽 반달연골을 가쪽으로 비틀게 됩니다. 반복된 경미한 염좌는 정상 인대의 안정성을 잃게 되어 연골 열상에 가장 좋은 상태를 만들어 무릎의 강도를 줄입니다.

가장 흔한 손상 기전은 무릎의 폄 또는 굽힘 시 회전력이 동반된 체중 부하가 발생할 때입니다. 만약 달리는 도중 방향 전환 동작이 발생하면 안쪽 반달의 비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쪽과 뒤쪽 뿔의 폄은 수직 종측 또는 양손핸들 째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직 째짐 발생의 다른 요인으로는 넙다리뼈가 안쪽으로 돌림된 상태에서 무릎이 강제로 굽힘 상태에서 폄 상태가 되었을 때입니다. 이때 폄되는 과정에서 안쪽 반달은 갑작스럽게 뒤로 당겨지면서 열상을 야기합니다.

가쪽 반달연골은 넙다리뼈가 가쪽으로 돌림된 상태에서 강압적인 무릎 폄에 의해 사선으로 찢어질 수 있습니다. 이 사선 찢김은 때때로 'parrot beak'열상으로 일컬어지며 반달연골 안쪽 주변에서 발생합니다. 대다수의 안쪽 반달연골판은 무릎이 약간 굽힘되고 발이 바닥이 고정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고 강한 넙다리뼈의 안쪽돌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동작으로 인한 힘은 반달연골을 정상 범위의 가쪽으로 당기고 넙다리뼈 관절융기 사이의 끼임을 만듭니다. 

손상은 수직, 사선 또는 횡으로 형성됩니다. 바깥쪽 1/3부분은 압력이 최소화된다면 일정 시간 후에 치료될 수 있습니다. 반달연골의 중간물질 열상은 충분한 혈액공급의 부족으로 보통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반달연골 손상의 증상

42시간에서 72시간까지 점점 증가하는 삼출액, 관절선에서 통증 및 동작능력의 감소, 간헐적인 맞물림과 무릎의 꺾임, 스쿼트 동작에서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번 열상이 발생하면 파열된 부분은 점차 딱딱해지고 위축됩니다. 파열된 부분은 점차 떨어져 나와 스스로를 정강뼈와 넙다리뼈 사이의 관절면에 고정시킵니다. 이는 관절에서의 맞물림, 걸림, 무릎꺾임을 유발합니다. 만성적인 손상은 무릎 주위에 반복되는 부기와 명확한 근 위축을 가져옵니다. 환자는 무릎이 무너지는 느낌을 호소할 것이며 '딱' 하는 느낌과 완전한 스쿼트 동작 시 불안감 또는 달리는 도중 급하게 방향전환 했을 때의 통증을 호소할 것입니다. 이런 증상과 징후는 보통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장애를 유발하는 심각한 관절 퇴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달연골 손상 재활 및 관리

무릎이 맞물리지 않지만 열상의 증상을 나타낸다면 의사는 처음에 자기공명영상을 찍게 됩니다. 진단적 관절경 검사 또한 수행됩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반달연골의 전위에 의해 맞물려진 무릎은 마취상태를 통해 풀어져야 합니다. 만약 무릎의 불편함, 장애, 맞물림이 계속된다면 관절경 수술로 반달연골의 일부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관절 퇴행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열상의 치유는 어느 부분에 열상이 발생했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연골판의 빨강-빨강 부분과 빨강-하양 구역은 수술 후 치유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 원뿔 부분은 혈액공급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안쪽 하양-하양 구역의 역상은 제거되어야 합니다.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치유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절제 또는 부분 절제술은 가능한 최소한의 제거를 요합니다. 부분 절제는 봉합술보다 더 흔하게 시행됩니다. 부분 절제술 후의 관리는 보조기를 요하지 않으며 목발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완전한 체중 부하가 가능하도록 하며 빠르면 2주 안에 가능합니다. 회복된 반달연골은 5~6주까지 재활 보호대를 착용하여 고정되어야 합니다. 6주차에 환자는 목발을 사용해야 하고 약한 체중부하에서 완전한 체중부하를 진행해야 합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기간동안 환자는 능동적 운동범위 회복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6주차에는 완전한 운동범위의 저항운동이 수행될 수 있습니다.

결론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한 반달연골은 초승달 모양의 섬유연골성 구조입니다. 반달연골의 혈액공급은 바깥쪽이 가장 풍부합니다. 안쪽은 거의 혈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차적 기능으로는 경골대퇴 관절을 가로지르는 압박 스트레스를 감소시킵니다. 이외로 운동 하는 동안 관절 안정화, 고유수용성 감각 제공, 관절연골에 대한 윤활작용 등이 있습니다.

무릎에서의 압박력은 걸을 때 거의 체중의 2.5배~3배에 달하고 계단을 오를 때는 4배 이상이 됩니다. 반달연골은 관절 접촉면적의 거의 3배에 이르기 때문에 관절연골에 대한 압력을 확실히 감소시켜줍니다.

수술을 통해 바깥쪽 반달연골을 완전히 제거하면 무릎에서의 최대 접촉 압력은 230% 증가되고 스트레스와 연관된 관절염의 발생에 대한 위험요소가 증가됩니다.

안쪽 반달연골은 바깥쪽보다 손상 빈도가 2배 높습니다.

  1. 운동 시작 전에는 준비 운동이 필요합니다. 갑작스런 운동은 반달연골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경골에 연결되어 있지만 대퇴골과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무릎을 잡아주는 근육들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보통은 전방십자인대와 안쪽곁인대와 함께 손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unhappy triad라고 부릅니다.
  3. 전방십자인대 관리법과 마찬가지로 엉덩이 근육과 넙다리네갈래근과 뒤넙다리근육 강화가 중요한 재활법입니다.

* 본 글은 <운동손상학 15판>에서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