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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손상

전방십자인대 염좌, 관리법 3가지

by 에브리오케1 2024. 10. 8.

무릎 손상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인대 손상을 들라 하면 바로 전방십자인대(신용어로 앞십자인대) 손상입니다. 우선 전방십자인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알아볼까요

전방십자인대(ACL; anterior cuciate ligament)는 세 개의 다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 앞안쪽다발, 중간다발, 뒤가쪽다발이 있습니다. 이는 체중지지 상태에서 넙다리뼈(대퇴)가  뒤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아주고, 체중부하가 안된 상태에서 정강뼈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무릎이 끝까지 펴진 상태에서는 십자인대의 뒤가쪽다발의 장력이 가장 큽니다. 무릎을 굽힐 때는 뒤가쪽다발은 느슨해지고, 앞안쪽다발의 장력이 커집니다. 전방십자인대는 허벅지 근육 특히 넙다리뒤근육군(햄스트링)과 함께 무릎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운동 선수나 발레리나와 같이 하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부상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수술을 받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고요. 그렇다면,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는 원인과 관리법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전방십자인대 염좌의 원인

이 손상은 접촉에 의한 손상보다 비접촉에 의한 손상이 높은 편입니다. 대략 전체 손상의 80%가 비접촉에 의해 일어납니다.

비접촉 손상은 무릎관절에서 복수의 면의 힘의 결합으로 발생하는데요. 전형적으로 선수들이 점프를 한다든지 앞으로 달린 후 감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이때 발은 평발인 상태, 바닥쪽 굽힘(plantar flexion) 상태로 떨어졌을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체중부하는 완전한 무릎 폄과 벌림으로 인해 무릎의 안굽이 힘력(valgus force)을 만듭니다. 넙다리네갈래근 그룹의 수축이 동반된 축성부하와 안굽이힘력은 앞쪽 전단과 넙다리뼈에서의 정강뼈 안쪽돌림 아탈구를 발생시킵니다. 이런 상태는 전형적인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일으키는 기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쪽돌림은 전방십자인대에 큰 부하를 만드는 동안 외회전 또는 전방십자 인대 열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엉덩관절 또한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요. 엉덩관절이 골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음된다면 전방십자인대 손상 가능성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렌델렌버그 자세인 손상되는 반대쪽 골반이 내려오는 자세는 손상쪽으로 체중부하가 되면서 엉덩관절 모음을 더 증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손상 가능성을 더 높이게 됩니다.

접촉 손상에서는 속도를 줄이거나 보통 방향을 바꿀 때 발생합니다. 발은 무릎이 가쪽돌림 된 상태로 땅에 닿아 있는데 대부분 다른 선수들로부터 바깥쪽 뒷방향에서의 접촉이 많은 편입니다. 무릎 바깥굽이를 만들고 안쪽으로 돌림시키며 앞쪽 전단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다른 지지 조직과 함께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 열상은 돌림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돌림 다리가 바닥에 고정된 상태에서 젖힘되도록 무릎의 앞쪽에서 힘이 작용한다면 열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때 힘이 강하게 작용한다면 안쪽곁인대 염좌도 발생합니다.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비접촉 손상이 많은 편입니다. 달리기나 방향 전환을 요구하는 여자농구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Q-angle이 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염좌의 증상

열상 환자들은 즉각적인 불편함과 하께 '딱'하는 소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무릎이 흔들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손상이 발생하면 관절면과 무릎 안쪽이 빠르게 부어 오릅니다. 처음에는 걸을 수 있을 거라고 느끼지만 체중을 지지하려고 하면 걸을 수 없게 됩니다.

전방십자인대 재활 및 관리

적절한 응급처치와 RICE요법으로 부기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심각한 무릎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온전한 전방십자인대는 높은 수준의 동작 수행 상황에서 필수적입니다.

수술은 보통 다른 외부 조직 예를 들어, 거위발, 반힘줄근, 넙다리근막긴장근, 또는 가장 흔한 무릎뼈 힘줄을 이용하여 잃어버린 전방십자인대 지지 회복을 위한 관절 재건이 있습니다. 이 수술은 짧은 입원 기간, 상처 치유 보호를 위한 1주일, 3~5주 동안의 보조기 착용, 4~6개월의 재활이 요구됩니다. 보통 전방십자인대 재건 후 정상적인 넙다리네갈래근의 기능 회복에는 2년이 걸립니다.

기능적 무릎 보호대를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의사들은 보조기가 환자들이 활동을 할 때 도움을 준다고 느낍니다.

보통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안쪽곁인대, 안쪽 반달연골 손상까지 동반한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구조물들의 손상이기에 무릎 주변 근육과 힘줄 강화를 통해 무릎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전방십자인대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관리에 집중합니다.

  1. 손상이 발생하면 부기와 통증 관리를 위한 즉각적인 응급처치로 RICE를 시행합니다.
  2. 수술 후에는 통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운동범위에서 강화운동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근육과 힘줄 등의 주변 조직이 안정성을 보조해 주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수는 무릎 주변 근육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근력 운동에 주력해야 합니다.
  3. 재활운동에서는 완전한 체중 부하를 위해 넙다리네갈래근과 넙다리뒤근육 강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닫힌사슬운동, 계단오르기, 넙다리뒤근육과 엉덩관절 레그 프레스 그리고 무릎굽힘과 폄 같은 강화 운동뿐만 아니라 최대의 근수축 운동을 활용해야 합니다. 균형판에서 고유수용감각을 키워주는 운동도 필요합니다.

운동 선수의 경우 복귀할 수 있는 기준

  1. 무릎의 증상이 없음
  2. 적절한 등속성 평가
  3. 적절한 관절운동측정기 평가
  4. 기능성 검사에서의 적절한 수행
  5. 환자의 복귀를 위한 심리적 준비

* 본 글은 <운동손상학 15판>에서 발췌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