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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손상

족저근막염, 관리법 3가지

by 에브리오케1 2024. 10. 8.

 

발바닥통증의 대표적인 질환은 족저근막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걸음을 내디딜 때 발바닥에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을 느껴 본 적이 있습니까? 간호사나 교사와 같이 오래 서 있는 직업군은 물론이고 운동선수들에게도 자주 발생하는 발뒤꿈치 통증은 매우 일반적인 문제입니다. 이런 현상은 발바닥 근막의 자극 그리고 점액낭염과 같은 여러 병인에 의해 나타나는데요.

발바닥근막염(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은 일반적으로 근위부 아치와 뒤꿈치의 통증을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발바닥근막은 발 뒤꿈치의 안쪽면 근위부에서 발허리발가락 관절연골까지 부착되는 고밀도의 결체조직으로 매우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발바닥근막의 기능은 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세로아치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발바닥근막의 염증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할까요?

족저근막염의 원인

발바닥근막은 체중부하의 결과로 세로아치가 무너지고 발가락이 신전되는 동안 긴장도가 증가합니다. 통상 서있는 상태로 체중이 주로 발 뒤꿈치에 집중될 때 근막에 가해지는 긴장은 무시해도 됩니다. 그러나 체중이 발볼(발허리뼈의 머리)로 옮겨질 때, 근막의 긴장은 증가됩니다. 달리기는 발이 밀어올리는 단계에서 발가락의 신전력과 발볼에서 밀어붙이는 힘 모두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발바닥 긴장은 체중의 약 2배 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짧아진 세로아치로 발등쪽 굴곡(dorsi flexion)하는 동안 발바닥근막의 경직은 'windlass'기전으로 설명되는데 무거운 무게를 이동시키기 위한 장치라는 의미입니다.

발바닥근막염은 발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요족(pes cavus)과 발의 움직임이 너무 과도한 평발(pes planus)이 있는 운동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신발은 설계의 특성상 발 동작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어 인대가 단축되어 아치가 다소 경직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발에 스트레스를 느낄 때 유연한 스포츠 슬리퍼나 부드러운 트랙 신발로 교체하곤 하는데 그때 오히려 발의 외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외상은 잘못된 러닝 방법으로 겪기도 합니다.

그동안 발바닥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한 해부학 및 생체역학적인 연구들이 많이 수행되어 왔습니다. 다리 길이차이, 목말밑관절(subtalar joint)의 과도한 회내(pronation), 종아치(longitudinal arch)의 뻣뻣함, 그리고 비복근에서 가자미근까지의 빳빳함 등이 포함됩니다. 아치를 지지해주지 못하는 신발, 긴 보폭의 달리기, 부드러운 지면에서 달리는 것도 발바닥근막염의 잠재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환자들은 대개 뒤꿈치에서 발바닥근막의 부착지점 안쪽 전면부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은 결국 발바닥 근막의 중간지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런 통증은 환자들이 아침에 막 기상했을 때 혹은 오랫동안 앉아 있은 후 체중지지를 할 때 증가합니다. 그러나 얼마간 걸은 후에는 통증이 경감되곤 합니다. 통증은 발가락과 발 앞부분이 심하게 발바닥쪽 굴곡(plantar flexion)할 때 증가합니다.

족저근막염의 관리

발바닥근막염의 관리는 일반적으로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됩니다. 길게는 8~12주 동안 통증이 지속됩니다. 때로는 발등쪽 굴곡(dorsi flexion)을 유도해 발바닥 근막을 스트레칭하는 부목과 같은 보조기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자극부위 아래 쿠션을 넣는 뒤꿈치 패드를 사용하여 발뒤꿈치뼈 아래쪽에 패드를 압박하게 합니다. 테이핑 사용 또한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간단한 아치 테이핑은 통증 없이 걷는 것을 도와줍니다.

근막은 하나로 연결한 조직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은 강력한 힘줄인 아킬레스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사지건과 같은 이완도구를 사용할 때는 아킬레스건과 부착되어 있는 지점부터 공략합니다.

재활 운동으로는 발바닥근막이 이완되는 운동과 적극적인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발가락이 신전되는 발등쪽 굴곡 운동 또한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칭은 적어도 하루에 3시간 정도 해야 합니다.

약처방은 주로 항염증제 처방이 권장되며 스테로이드 주사는 통증이 지속되어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만 시행합니다.

운동선수가 경기에 복귀하기 위한 기준

  • 아치와 뒤꿈치 통증이 없는 경우
  • 뒤꿈치와 발바닥근막이 원활하게 스트레치될 때
  • 하지의 근력이 최대의 컨디션을 보일 때
  • 선수가 통증 없이 경쟁적인 달리기가 가능할 때
  • 선수가 시합에 대한 심리적 안정상태가 되었을 때

결론

  1. 지속적인 뒤꿈치 마사지와 발바닥 근막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해준다.
  2.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체중지지를 하면 발등쪽 굴곡 운동을 더해준다.
  3. 러닝 시에는 뒤꿈치 보호를 위해 밑창이 강화된 신발을 신는다.

* 본 내용은 <운동손상학 15판>을 옮겨놓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