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에 있어 대표적인 질환은 무릎뼈연골연화증입니다. 주로 앉아 있는 중년의 환자가 걷거나 달리고 계단 오르내릴 때 또는 스쿼트 동작을 할 때 무릎 앞쪽에 통증을 호소한다, 무릎을 굽히고 펼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있다고 한다면 의사는 어떤 진단을 내릴까? 대체로 이런 경우에는 무릎뼈연골연화증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릎은 허벅지뼈(대퇴골), 정강이뼈(경골)와 무릎뼈(슬개골)로 구성됩니다. 이 세가지 뼈가 움직일 때 연골은 뼈와 뼈끼리의 충격을 줄이고 마찰에 의해 마모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무릎뼈연골연화증(chondromalacia patella)은 무릎뼈 뒤쪽의 관절연골(물렁뼈)의 악화와 연화(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는 것=약해지는 것)가 되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해 무릎뼈 뒤의 연골이 닳아서 무릎뼈에 직접적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청장년층,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연골에 단순히 부종이 있는 단계부터, 진행되면서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이 가고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다음 3단계로 나뉩니다.
- 관절연골의 부기와 연화 증상
- 관절연골이 갈라지는 현상
- 분열에 의한 관절연골의 표면의 변형
무릎뼈연골연화증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정상적인 무릎뼈 움직임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움직임을 가진 사람들도 연골연화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가졌는데도 연골연화증에서 자유롭기도 합니다.
비정상적인 무릎넙다리 움직임은 밖굽이무릎(genu valgum), 무릎뼈 가쪽 비틀어짐(external tibia torsion), 발의 엎침(foot pronation), 넙다리뼈앞경사(femoral anteversion), 넙다리네갈래근 Q-각도가 20도가 넘을 때, 높은 무릎뼈, 얕은 무릎뼈의 관절각, 비정상적인 무릎뼈 관절의 윤곽, 혹은 넙다리네갈래근 힘줄의 헐거움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인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무릎에 부담을 주는 운동선수나 활동성이 많은 사람
- 청소년, 신체 성장에 따른 일시적인 근육 불균형으로 인해 뒤틀림
- 무릎 주위에 적은 근육량
- 탈구와 같은 이전에 무릎 부상을 입은 이력
- 꽉 조이는 햄스트링, 평평한 발, 다리 길이의 차이 또는 관절 이완이 있는 경우
무릎뼈연골연화증의 증상
환자는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혹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에서 무릎 앞쪽에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반복되는 무릎뼈 주변의 부기와 무릎을 굽혔다 폈을 때 삐걱거리는 ㄴ느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촉진할 때 무릎뼈의 아래쪽 부분이 통증이 있거나 혹은 무릎뼈와 넙다리뼈 고랑이 압박될 때 무릎이 소극적으로 펴지거나 굽혀집니다. 환자는 한 가지 혹은 그 이상 다리 정렬 편차가 있을 것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뼈의 안쪽 면에 발생하는데, 이는 환자가 풀 스쿼트를 시행할 때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관절연골 깊은 쪽에 처음 악화가 진행되면 팽창되고, 길게 갈라지며, 연골 밑에 뼈와 무릎뼈 표면에 진행됩니다.
대략의 증상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큰거리는 앞쪽 무릎통증
- 무릎의 뻣뻣함
- 무릎 움직일 때 관절 마찰음
- 무릎이 붓거나 무력감
- 무릎을 굽힐 때 경직, 우두둑 소리
무릎뼈연골연화증 재활 및 관리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계단, 등산 그리고 앉았다 일어나기 등과 같은 자극적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넙다리네갈래 근육과 넙다리뒤근육을 통증이 없게 등척성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무릎보호대 착용을 권장합니다. 깔창을 이용해 발의 엎침(pronation)과 무릎뼈 비틀어짐(tibia torsion)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수술은 유일한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쪽넓은근(vastus medialis)의 부착지점을 바꾸는 수술을 통해 가쪽 지지띠를 놓아줄 수 있습니다. 무릎뼈, 넙다리 관절융기 혹은 둘다 고르지 못한 부분을 자르고 부드럽게 해줄 수 있습니다. 정강뼈 결절을 올립니다. 마지막 방법으로 무릎뼈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체중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과체중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5~10배 가량 무릎 관절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체중 관리는 예방법이자, 사후 관리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허벅지뼈와 무릎뼈의 올바른 정렬을 신경쓰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결론
무릎 관련 손상은 대체로 운동 선수나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비교적 젊은 층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릎 손상하면 바로 연골연화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계단 오르기와 같이 무릎에 체중이 가해지는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 감량을 합니다.
-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수중 걷기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하며,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본 내용은 <운동손상학 15판>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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