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에는 2개의 곁인대가 있습니다. 안쪽곁인대(내측측부인대, medial collateral ligament, MCL)와 가쪽곁인대(외측측부인대, lateral collateral ligament, LCL). 안쪽곁인대(MCL)을 정강쪽곁인대, 가쪽곁인대(LCL)를 종아리쪽곁인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릎의 주요 인대는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찢어질 수 있습니다. 무릎 염좌는 가쪽에서 안쪽 방향으로(밖굽이 힘) 또는 가쪽 정강뼈 돌림에 의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쪽 염좌의 결과로 나타나는 손상은 가쪽 염좌보다 많으며 그 이유는 관절주머니의 구조와 안쪽 반달연골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달원판의 찢어짐은 대부분 곁인대가 반복적으로 부상을 입어 스트레치되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무릎 손상인 안쪽곁인대 염좌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쪽곁인대의 해부학적 특징
안쪽곁인대는 관절의 안쪽면을 가로지르는 편평하고 넓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얕은 부분과 깊은 부분이 있는데, 얕은 부분은 비교적 경계가 명확한 약 10cm정도 길이의 평행하게 주행하는 섬유들로 구성됩니다.
얕은 부분은 넙다리뼈의 안쪽위관절융기에서 시작하여 먼쪽으로 주행하다 안쪽무릎지지띠섬유들과 섞인 후 정강뼈의 안쪽-몸쪽면에 부착합니다. 이 섬유들은 가까이 있는 넙다리빗근(sartorius, 봉곤근)과 두덩정강근(gracilis, 박근)의 정렬된 힘줄들의 먼쪽 부착부위들의 바로 뒤쪽에 부착합니다.
깊은 부분은 더 짧고 사선 방향을 향하고 있는 섬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얕은 부분 섬유들의 몸쪽 부착부위의 바로 깊은 쪽에서 뒤쪽과 먼쪽에 놓여 있습니다.
곁인대는 과도한 무릎 동작을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이 거의 또는 완전히 폄되어 있다면 안쪽곁인대(MCL)는 밖굽이(벌림) 힘 (valgus force)에 대해 일차적인 저항을 제공합니다.
이차적인 기능은 거의 또는 완전히 폄된 무릎에 전반적으로 안정화하는 장력을 생산합니다.
안쪽곁인대 염좌 원인
MCL에 영향을 주는 대부분의 무릎 염좌는 가쪽에서 안쪽 방향으로(밖굽이 힘) 또는 가쪽 정강뼈 돌림에 의해 나타납니다. 안쪽 염좌의 결과로 나타나는 손상은 가쪽 염좌보다 많으며 그 이유는 관절주머니의 구조와 안쪽 반달연골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안쪽과 가쪽 염좌는 변화하는 각도와 무릎의 위치, 이전 손상, 관절을 지나는 근육의 근력,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힘과 각도, 발의 고정, 그리고 경기장 표면의 상태에 의해 나타납니다.
무릎의 위치는 갑작스런 염좌의 취약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합니다. 어떠한 무릎의 위치도 충분한 힘이 가해졌다면 완전히 폄되어 있거나 굽힘되어 있어도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폄 상태에서는 안쪽과 가쪽 인대가 모두 팽팽해져 있게 됩니다. 굽힘은 가쪽 인대의 안정성 유지 역할은 줄어들지만 안쪽 관절주머니 인대 부위가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안쪽곁인대 염좌는 모음과 안쪽돌림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가쪽곁인대 또는 관절주머니 염좌의 기전은 발이 뒤집어지거나 안쪽굽이 위치로 움직이는 가쪽방향으로의 힘이 무릎에 가해져 나타납니다.
반달원판의 찢어짐은 좀처럼 최초의 사고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곁인대가 반복적으로 부상을 입어 스트레치되면서 발생합니다. 몇몇 작은 염좌들의 누적된 효과들은 무릎을 불안정하게 하고 취약한 내부 장애를 가져오게 합니다. 무릎관절을 지나는 근육의 근력은 인대를 지지하는데 중요한 도움을 줍니다. 이런 근육은 가능성있는 손상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되어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은 그들 스스로 적당한 단련을 통해 근력 향상을 시켜 무릎 손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갑작스런 힘과 관절의 각도는 자주 손상을 가져옵니다. 심지어 운동사가 무릎 손상의 발생을 보고 있다 하여도 조직의 손상 정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안쪽곁인대 염좌 증상
1도 염좌는 몇몇 인대 섬유가 찢어지고 늘어나 있습니다. 관절이 밖굽이 부하 테스트 동안 안정적입니다. 관절에 삼출이 약간 또는 거의 없습니다. 관절의 경직과 부분적 누름통증이 수독적 능동적 관절운동범위가 가능합니다.
2도 염좌는 인대조직이 미세하게 끊어지거나 완전히 끊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 손상과 관련된 조직은 오직 안쪽곁인대와 안쪽 주머니낭인대뿐입니다. 깊은 관절낭인대의 완전한 파열 그리고 안쪽곁인대 얕은 층의 부분적 파열 또는 두 부분의 부분적 파열일 때를 말합니다. 완전한 무릎 폄 동안 최소한 혹은 약간의 불안정을 보입니다. 반달연골 또는 앞십자인대가 찢어진 경험이 없을 떄 중간정도의 부기, 즉 무릎뼈의 아탈구 또는 탈구 또는 뼈연골 골절과 같은 부가적인 손상들은 광범위한 부기와 혈관절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3도 염좌는 지지인대의 완전한 파열을 의미합니다. 주요한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포함합니다.
- 안쪽 안정성의 완전한 소실
- 최소에서 중간 정도의 부기
- 즉각적인, 둔통이 동반된 심각한 통증
- 삼출과 뒤넙다리근의 보호로 인한 동작 범위의 감소
- 완전한 폄 상태에서 관절의 열림을 의미하는 벌림 그리고 30도 굽힘에서의 심각한 열림
안쪽 곁인대의 3도 염좌가 발생한 경우는 발이 고정되고 체중이 지지된 상태에서 직접적인 안굽이힘이 가해지는 기전이 작용했을 때입니다. 다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안굽이힘이 동반된 돌림으로 인한 안쪽곁인대 열상은 앞십자인대와 때때로 뒤십자인대의 열상을 초래합니다.
안쪽곁인대 관리법
1도 염좌는 적어도 24시간 이내에 RICE로 구성된 즉각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목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얼음주머니를 20분 대거나 차갑고 압력이 가해지는 복합적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등척성과 다리를 편 운동은 통증 없이 무릎을 움직일 때까지 중요합니다. 무릎의 세기, 힘, 유연성, 지구력, 근신경통제의 능력이 돌아오면 완전한 활동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회복에는 1주에서 3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2도 염좌는 48~72시간동안의 RICE가 필요합니다. 급성기 반응이 끝나고 걸을 때 다리를 저는 것이 끝날 때까지 목발을 이용하여 삼점 보행을 해야 합니다. 가능한 빨리 저항적 완전 범위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넙다리네갈래근의 강화를 강조한 등척성 운동을 진행합니다. 실내 자전가 타기, 계단 오르기 등 가급적 닫힌사슬운동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결론
- 염좌가 발생했을 때 RICE를 통해 응급처치합니다.
- 재활운동은 처음에는 등척성으로 닫힌사슬운동을 진행합니다.
- 무릎을 잡아주는 넙다리네갈래근 강화가 중요합니다.
* 본 글은 <운동손상학 15판>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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